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5일 새벽 자신의 집에 막 도착한 이혼한 전 아내에게 갑자기 총격을 가한 후 경찰과 대치하다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첫 총성은 새벽 6시께 풋힐 블러버드 인근 페어마운트 애비뉴 2700 블럭의 주택에서 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스왓팀과 경찰이 출동, 포위한 가운데 약 2시간 후 두 번째 총소리가 났다.
총소리 후 조용해진 집 주변을 탐색하던 스왓팀은 8시께 집안에 진입, 한 남성의 사체를 발견했으며 그가 자신이 쏜 총에 숨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배경과 사인 등을 조사중이다.
LA카운티 셰리프 본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전 아내가 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를 그에게 데려다 놓기 위해 이날 새벽 집에 도착한 것을 보자마자 권총을 들고 밖으로 나와 한발을 발사했다.
총알은 전 아내의 다리를 관통했으나 여인은 총상을 입은 채 두 자녀가 타고 있는 자동차로 인근의 크레센타 밸리 셰리프 스테이션으로 가서 신고했다. 곧바로 병원에 옮겨진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셰리프는 사건 현장에 출동하여 집안의 남성에게 자수를 종용했으나 듣지 않자 스왓팀을 불렀으며 가능한 피해 예방을 위해 30여명의 이웃들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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