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영화를 1962년부터 제작해온 영화사 MGM이 주연 배우와 감독을 구하지 못해 뒤늦게 공모 계획을 발표하는 등 영화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MGM의 007 영화 주연 및 감독 공모 발표는 할리웃 스튜디오를 일본 소니사에 넘기는 계약이 체결된 지 며칠만에 나왔다. MGM은 스튜디오 매각에도 불구, 1962년부터 주요 수입원이 되어 왔던 007 영화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초 계획상 MGM은 내년 말까지 새 007 시리즈 영화를 발표해야 하지만, 21세기 007 영화 제작을 책임질 감독을 아직 영입하지 못한 데다 그동안 4차례에 걸쳐 007 주연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돌연 007 영화 은퇴계획을 발표하며 영화 제작 계획이 겉돌고 있다. MGM은 브로스넌을 대체할 007 후보로 영국의 에원 맥그리거, 클리브 오웬, 주드 로, 올란도 블룸과 호주의 에릭 바너, 휴 잭먼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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