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에 인접한 피코와 유니온상에 위치한 세인트 토머스 가톨릭 성당에서 재직했던 페르난도 로페즈 신부(40)가 28일 아동 성추행 혐의로 LA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페즈 신부는 지난 7월 세인트 토머스 성당 사제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이 곳에서 여러 명의 어린이들을 성추행해 온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으며 이날 그중 한 어린이에게 음란행위를 가한 혐의로 체포, 수감됐다. 그에게는 2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로페즈 신부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지난 2001년 이탈리아 교구 사제로 LA에 왔으며 당시 교구측은 “어린이들과의 사역에 전혀 문제가 없는 사제”라는 면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한편 LA 대교구측은 로페즈 신부에 대한 아동 성추행 주장이 제기되자 즉각 그를 전보시켰으며 경찰의 수사에 협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로페즈 신부의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전되면서 피해 어린이들의 수가 여러 명이 수면으로 드러났다.
전국 최대 규모인 LA 대교구(추기경 로저 마호니)는 LA의 500여건을 포함,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800여건의 피해보상 소송의 대상이 되어 있는 등 사제 성추행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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