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피터슨의 만삭아내와 태아살해 재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나선 알렉스 퀵 법무부 특별수사관은 스캇 피터슨이 체포될 당시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장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22일 속개된 재판에 출두, 배심원단 앞에서 피터슨을 감시 추적하다가 실종됐던 레이시 피터슨과 태아의 사체가 발견된 이틀후인 지난해 4월 18일 샌디에고 인근에서 체포한 과정을 설명했다. 퀵 수사관은 이날 피터슨은 검은 머리칼과 눈썹까지 금발로 물들이고 짙은 염소수염으로 변장했었다며 수사관들 조차도 신원확인에 시간이 걸릴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또 당시 피터슨은 차안에 현금 1만달러를 넣고 경찰의 미행을 따돌리기 위해 수시간동안을 프리웨이를 들락날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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