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석방후 만나
20일쯤 살해된듯
온타리오 경찰은 온타리오의 모텔 6 수영장에서 한 여성을 칼로 난자한 후 체포된 마크 에드워드 토머스(23)의 방안 가방 속에서 발견된 여성 사체(본보 23일자 메트로면 보도)는 그의 여자친구였던 브릴리 존슨(18.페리스 거주)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1일 수영장 난자사건의 용의자를 잡기 위해 모텔 전체를 샅샅이 수색한 끝에 자신이 투숙한 방에 숨어 대치하던 토머스를 체포했으며 대형 가방속에 발가벗겨진 여성의 사체를 발견했다. 그는 현재 살인, 살인미수, 강도 및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보석금 책정없이 랜초 쿠카몽가의 웨스트밸리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경찰은 존슨의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23일 부검을 실시한다며 현재로서는 존슨이 지난 18일 감옥에서 풀려난 토머스를 만난 후 20일게 살해되었으며 토머스는 그녀의 사체를 가방속에 꾸겨넣은 상태에서 다시 한 여성을 칼로 찌르고 지갑을 강탈했다는 내용이 전부라고 말했다.
한편 피살된 존슨과 토머스를 아는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존슨은 4년전 토머스가 감옥에 수감중일 때 위문편지를 보내면서 ‘친구관계’가 되었으며 그가 가석방된 후 애인으로 지냈다.
토머스는 지난 6월 다시 장물취득죄로 수감되었다가 지난 18일 치노의 주교도소에서 석방되었으며 존슨은 그를 맞기 위해 그동안 묵었던 엄마집(애리조나주 영타운)을 지난주 떠났다.
존슨의 모친의 진술에 따르면 토머스는 애인으로 지내는 사이 최소한 두차례 이상 딸의 목을 조르는등 심한 폭행을 가했으며 딸은 폭행당한 증거를 사진으로 찍어 지갑속에 넣고 다니며 “또 때리면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경고를 했었다.
존슨은 또 “토머스가 마약을 하면 나를 사복형사로 착각하고 폭력을 행사한다”고 말해왔고 최근에는 “그가 마약을 끊고 새삶을 찾기 위해 같이 텍사주로 이주하기로 했다”고 엄마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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