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LA 지역이나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해온 TV 전도자 진 스캇(75)이 자신의 전립선암을 신앙의 힘으로 치유해 보겠다는 기존의 자세에서 후퇴, UCLA 메디칼센터에서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스캇은 약 4년 전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이나 방사선이나 항암제 투여 등을 거부해 왔다. 그러나 그는 이번 달에 골프 공 크기의 암 덩이가 전립선으로부터 방광까지 전이된 것이 발견되자 상태가 위급하기 때문에 메디칼 케어를 받기로 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UCLA 메디칼센터 측은 20일 당일 수술 및 입원환자나 또는 수일간의 수술자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다고 말했다. 스캇은 추종자들에게 병원 치료를 거부하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 전에 하나님에게 먼저 의존해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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