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시청률 상승 잔뜩 기대
할리웃 액션 배우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변신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NBC-TV로 돌아왔다.
지난 2월 정치인의 아내, 엄마, 앵커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돌연 사직한 지 약 7개월여만의 현장복귀다. 케네디가의 일원으로 NBC 뉴스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데이트 라인’ 앵커였던 그는 15일 밤 1시간짜리 프라임 타임 스페셜 ‘지그프리드와 로이: 그 기적’에 출연, 지난해 10월 라스베가스 MGM 호텔에서 흰 호랑이에 물려 생사를 넘나들다 극적으로 살아난 마술사 로이 혼(60), 그의 콤비 지그프리드 피쉬바허(65)와 이야기를 풀어냈다.
“언론인으로서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고 말한 캘리포니아 ‘퍼스트 레이디’의 복귀에 NBC는 슈라이버의 인기도 인기지만 그가 주지사 부인이 된 뒤 처음 프라임 타임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만큼 시청률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디어 관계자들도 “유명 앵커로서 명성과 캘리포니아 퍼스트 레이디라는 특수한 상황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라이버가 출연한 ‘지그프리드…’는 지그프리드와 로이 두 엔터테이너 이야기에 기초를 둔 드림웍스 TV의 애니메이션 시트콤 ‘파더 오브 더 프라이드’(Father of the Pride)의 흥행을 돕기 위한 동시 기획물로 NBC 계열사인 NBC 스튜디오스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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