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시, 11월선거에
단속중단 발의안 부쳐
급진 개혁의 선봉에 선 도시로 이름이 알려진 버클리가 이번에는 매춘을 단속이나 체포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기발한 내용의 주민발의안을 오는 11월 선거에 부치게 됐다.
이 같은 캠페인은 전직 창녀로 현재는 전 현직 창녀들의 인권단체를 이끌고 있는 로빈 퓨(45·샌파블로 거주)가 낸 제안으로 시경찰의 윤락녀 체포나 단속 중단을 촉구하고 시관리들에게는 버클리의 매춘을 기소항목에서 제외하는 법률의 제정을 의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 하라는 내용이다.
그녀와 지지자들에 따르면 매춘은 일부 지역에서는 없어질 수 없는 중요한 직업의 일종으로 윤락녀도 특정 직업인으로 분류, 노조도 구성하고 주나 연방 차원의 근로자 보호도 받으며 임금이나 건강보험 등도 주어져야 한다.
퓨는 이 내용을 지난 1993년 피살된 샌프란시스코 창녀 앤젤 로페즈의 이름을 따서 ‘앤젤스 이니시에이티브’로 만들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시정부와 주의원들에게 제출했으나 거부당했다.
또 버클리 시의회도 그를 기각시켰다.
그러나 퓨는 그때부터 버클리시의 주민발의안으로 상정하기 위한 서명 캠페인을 벌여 최근 필요한 2,000여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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