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동안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직종은 간호사와 교수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 노동통계청(BLS)이 최근 발표한 향후 10년간의 경제·사회 구조변화 추이 등을 감안해 조사한 ‘미래 10년 미국 내 유망직종 20선’에 따르면 간호사와 교수직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유망직종 20선’은 지난 2002년을 기준해 향후 10년 동안 미국내 일자리 창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판단한 업종과 그 업종의 평균 연봉규모를 산출, 이를 기준해 선별이 이뤄졌다.
발표에 따르면 직업으로 가장 유망한 간호사의 경우 2002년 기준 평균 연봉은 4만8,090달러 수준으로 2012년까지 매년 평균 11만119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미 노동통계청은 내다보고 있다.
또 전문대 이상 교수의 2002년 평균수입은 4만9,90달러로 매년 평균 9만5,98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간호사를 포함해 교수, 기업일반 관리자, 초등학교교사 등 이번 20선에 포함된 유망직종의 연봉은 하버드대 경영학대학원이나 펜실베니아대 출신자들이 받는 초임 10만 달러수준에 비해서는 낮다.
그러나 전 미국을 기준 해볼 때 중상급 수준이라는 게 노동통계청의 설명이다.
노동통계청은 이들 직종의 평균 연봉이 타업종에 비해 월등한 편은 아니지만 해마다 창출될 일자리가 많아 매년 고질병처럼 취업난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을 기준한 향후 10년 미국 유망직종 20선을 볼 때 ▲1위-간호사(평균연봉:$48,090) ▲2위-전문대이상교수($49,090) ▲3위-기업일반관리자($68,210) ▲4위-영업·제조담당 관리자($42,730) ▲5위-트럭·트레일러,중장비 기사($33,210) ▲6위-초등학교교사($41,780) ▲7위-소매영업관리자($29,700) ▲8위-중·고 교사($43,950) ▲9위-건물관리보수
(29,370) ▲10위-비서·사무관리자($33,410) ▲11위-사무지원관리자($38,820) ▲12위-회계사·감사($47,000) ▲13위-목수($34,190) ▲14위-자동차정비기사($32,590) ▲15위-경찰·지역보안관(42,270) ▲16위-전문간호사($31,440) ▲17위-전기기사($41,390) ▲18위-경영분석사($60,340) ▲19위-컴퓨터시스템분석사($62,890) ▲20위-특수교육교사($34,450) 순이다.
이번 노동통계청의 발표는 미 대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로 고용문제가 부각돼 있고 공화당 조지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서로 자신이 고용문제 해결의 적임자라고 맞서고있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