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세 뿌리의식 고취 위한 이민 1세의 과제”
정비공서 굴지의 트레일러 타이어 회사로 키워
여성부동산협회 6,000달러
오리건 박재선씨도 200달러
UW 한국학 살리기
워싱턴대학(UW)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에 호응, 페더럴웨이의 사업가 최 훈씨(사진)가 1만 달러,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협회(회장 이희정)가 6천달러를 각각 본보에 기탁해 캠페인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번지고 있다.
이들의 대형 기부금에 힘입어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한인사회 1인 10달러 기부금 캠페인의 모금 총액은 4개월여 만에 5만달러를 육박하게 됐다.
최씨는 트레일러용 타이어-림을 제조, 수출하는 JCA사를 운영하며 서북미 한인업계보다는 한국 및 미국 트레일러용 타이어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업가이다.
아들이 3년 전 UW을 졸업했다는 최씨는 본보의 캠페인 기사를 보고“한인이민 1세들이 후세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과제가 바로 한국학 살리기”라는 생각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상 중국을 자주 방문해온 최씨는 수년 전부터‘조국도 없는’내몽고의 조선족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며“우리 후손에게 뿌리의식을 고취해줄 UW 한국학은 반드시 우리 손으로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JCA를 20년 이상 운영하며 미국 동종 업계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대성시킨 최씨는 84년 타코마 상공회의소가 주는‘국제 비즈니스 상’을 받았고 한국에서 연간 200억원 상당의 부품을 수입해와 2003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81년 자동차 정비공으로 시작해‘한우물 파기’와 완벽한 사업계획으로 1천만 달러 자산의 회사로 키운 최씨는 한국, 중국 등지서 부품을 수입해와 테네시주 윈체스터 및 남가주 샌디에고 공장에서 연간 6천만 달러 상당의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심양과 한국 진주에도 생산 공장을 설립, 미국에 직수출하고 있다.
야마하 보트용 트레일러도 독점 제작하고 있는 JCA는 매년 라스베가스 머린 쇼에도 참가,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최씨는 회사가 이같이 성장한데는‘창업동지’인 부인 최춘희씨의 내조가 컸다며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총무 및 관리 직원의 충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 협회는 이미 발표한 대로 지난 10일 한국학 살리기 기금마련 경매행사를 통해 모금된 6천 달러를 본보에 기탁했다.
이희정 회장은“회원들의 공도 컸지만 경매 물품을 무상 또는 저렴하게 지원해준 협력 회사 및 업소, 행사를 전폭 지원해 준 박경희 융자 등이 6천 달러 모금의 일등공신”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현숙·정락규 기자
<기부금 보내주신 분들>
▲최 훈(JCA) $10,000 ▲박재선(오리건주 세일럼) $200 ▲Chong Kim(뷰리엔) $20 ▲워싱턴주 여성 부동산협회(회장 이희정) $6,000
소계 $16,220.00
누계 $48,417.00(268 가정·업소 및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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