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일부터 처리…대기자 15,000여명 모두 소화
디덕터블 150달러, 치료비 20%는 본인이 부담
예산 부족으로 1년 이상 신규가입이 중단됐던‘베이직 헬스(BH)’주정부 의료보험이 오는 9월1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예산부족에 따라 BH 프로그램이 운영난에 봉착하자 가입자의 수입과 가족 수에 따라 보험료를 내던 BH를 올해 초부터 150달러의 본인 부담금(디덕터블)에다 치료비의 20%를 당사자가 지불하는 공동 보험제로 전환, 운영자금을 확충해 왔다.
BH 관계자는 지난 6월17일부터 신규 신청을 다시 받고 있다며 6월30일 부로 15,000여명의 대기자를 모두 처리, 9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득과 가족 수에 따라 월 보험료가 책정돼 저소득층에게 많은 혜택을 준 BH가 운영 자금 부족으로 지난 1~2년간 BH 신규가입을 중단, 1만명 이상이 대기상태였으며 개인 소득 보고 심사도 강화돼 벌금 통보를 받거나 BH에서 해지 당한 한인들도 속출했다.
시애틀 국제 보건소의 김 베로니카씨는“BH가 다시 신규신청을 받아 의료보험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한인들의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됐다”며 종전처럼 각 지역의 한인 교회를 돌며 BH 가입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H 가입을 위해 국제 보건소 한인 담당 김 화씨, 킹 카운티 커뮤니티 헬스센터의 실비아 전씨, 하일랜드 약국 등이 한인들의 서류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BH는 유학생이나 불법체류자라도 워싱턴주에 거주하면 가입할 수 있는 데 ▲연간 본인 부담액은 150달러 ▲입원비, 전문 치료 및 검사비의 20%는 본인이 지불하고 나머지 80%는 보험회사가 지불하며 ▲연간 본인지불 상한선(Out-of-pocket maximum)을 1,500달러로 정해 그 이상의 치료비는 해당 보험회사가 지불한다.
그밖에도 병원방문 공동 부담금(Copay: 코페이)이 종전의 10달러에서 15달러로 올랐으며 약값 공동 부담금도 7달러에서 10달러로 상승됐다.
BH에 신규 가입하려면 △가족의 지난 한달 수입증명서 △개인 사업 기록 △최근 작성한 1040 세금 보고서 △현주소가 적시된 운전 면허증이나 워싱턴 ID 카드, 또는 월세 계약서 △여권의 입국날짜 도장 찍힌 페이지 복사 본△사회 보장 연금이나 SSI 등 증빙 서류 △65세 이상의 경우 메디케어 혜택을 받지 않는다는 증명서(소셜 시큐리티 사무실서 발부)등을 준비해야 한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 1) 개인 월 소득표의‘Income Band’코드를 확인 2) 거주 카운티에 해당되는 헬스 플랜 선택 3) 해당 ‘Income Band’ 차트 속의 나이와 선택한 헬스 플랜이 교차된 곳에 표시된 월 보험료를 확인한다.
<문의 전화번호>
△주정부 BH: 1-800-324-1658(한국어) △국제 보건소(김 화): (206)461-3235 교환 93339 △킹카운티 커뮤니티 헬스 센터(실비아 전): (253)372-3840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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