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재씨 영결식…서동옥씨는 내주 기소 예정
김헌재씨를 살해한 처남 서동옥씨가 자해부상으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경찰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영결식이 18일 거행됐다.
그래샴 경찰국의 그랜트 매코믹 공보관은“용의자인 서씨는 생존해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내주 초 배심회의에서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독 상태에 빠져있는 서씨의 병원 비용은 기소 전까지는 본인이 부담하며 기소 시점부터 주정부가 떠맡게 된다.
사건 발생 후 사흘이 지난 17일, 친지들은 충격에서 조금 벗어난 듯 당시 상황을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처제 서미숙씨는 아버지로부터 떨리는 목소리의 전화를 받고 10여분 거리를 단숨에 달려와 오전 9시10분 경 현장에 이르렀을 때 이미 경찰이 사건 현장 보존을 위해 집안에 있던 가족들을 내보내고 집 주위에 출입금지 테이프를 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인 서동숙씨와 두 딸은 17일 아침 10시부터 고 김씨의 시신이 안치된 링컨 메모리얼 파크 영안실에서 조문객들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손녀딸 대학 졸업식 참석 차 한국에서 왔다가 엄청난 일을 겪은 장인 서길원(73세)씨와 김씨의 숙부 김병기씨도 문상객들을 맞아 할말을 잊은채 침통해 했다.
김씨의 유해는 18일 낮 12시 영결식후 고인의 소원대로 사우스이스트 112가에 위치한 윌라밋 국립묘지에 19일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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