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대통령, 17일 스포켄 모금행사서지지 연설
포트 루이스 기지 들러 이라크전 부상자 위로도
부시대통령은 1박2일의 짧은 여정으로 워싱턴주를 방문, 연방상원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의 조지 네더컷 연방하원 의원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주내 군 장병들을 위로했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저녁 스포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네더컷 의원 모금행사에서“네더컷 후보와 본인이 워싱턴주를 책임지겠다”며 현역인 패티 머리 상원의원(민주당)에 도전하는 네더컷 후보를 적극 지지해주도록 당부했다.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대로 스네이크 강의 4개 댐을 헐지 않고도 연어보호에 성공했다고 강조한 부시는 이를 계속 유지하려면 네더컷 후보를 상원의원에 당선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부시는 이어 루즈벨트 대통령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62년만에 처음으로 타코마의 포트 루이스 군기지를 방문, 장병들과 숙식을 같이하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8일 상오 8시, 부대 연병장에 모인 5천여명의 군인 및 가족에게 격려연설을 한 부시는 이어 매디건 육군병원에 들러 이라크전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중인 장병들을 위로하고 이들에게 명예 상이 기장을 수여했다.
지금까지 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병사 830명 가운데는 포트 루이스 기지 출신 2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패티 머리의원 선거본부의 알렉스 그레스 대변인은“네더컷은 확실한 정책조차 제시 못하고 있다”며 부시 방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신의 하수인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폄하했다.
지난 대선에서 부시는 워싱턴주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에게 6% 표 차로 뒤졌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존 케리 후보와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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