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미국내 흥행수익 110만달러를 돌파한 한국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아틀란타 한 극장에서 3주째 상영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부터 꾸준히 미 현지 언론에 소개돼온 이 영화는 1939년부터 예술영화만을 전문으로 상영해온 극장 ‘타라(TARA)’에서 1개관을 빌어 상영이 돼왔다.
영화관 매니저 제프 다든씨는 개봉 첫째주에 2~300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영화를 본 관객들도 모두 영화의 깊이와 수려한 영상미에 만족해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직접 영화를 감상했다는 다든씨는 좋은 예술영화로 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작품이라며 관객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운 화면에 우리 인생을 되돌아보게하는 감독의 철학이 깊이 스며있는 감동적인 영화라고 평을 달았다.
극장 ‘타라’라는 이름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가 살던 지명을 따른 것으로 이 극장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처음으로 상영하며 문을 열었다. 이후 65년동안 3차례 보수공사를 하며 명성을 이어왔다. 현재 메트로 아틀란타에 운영중인 예술극장은 총 4곳으로 ‘타라’는 3~4년전에도 한국작품을 상영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은 이달 24일(목)까지 상영이 확정돼 있으며 이번 주말 관객동원 결과에 따라 연장상영 여부가 결정된다. 영화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4시 30분, 저녁 7시와 9시30분 등 하루 총 5차례 상영된다. 극장위치: 2345 Cheshire Bridge Road, Atlanta, 문의전화: 404-634-5661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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