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노인회 30주년 기념식에 300여명 몰려 성황
장수상에 장기 출석상도
타코마 한미 노인회(회장 어수덕)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인사회 어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새롭게 출발할 것을 다짐했다.
부인회관에서 16일 열린 기념식에서 어 회장은“회원들은 늙었지만 노인회는 겨우 30세”라며 그간의 내홍을 덮고 활기 있는 노인회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도“회원간에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수렴하는 지혜를 보여 한미 노인회 뿐 아니라 다른 노인회들과도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 부인회(회장 홍정순) 시민권 반의 할머니 급우들로 구성된‘백합회’합창단이‘서울(타코마)의 찬가’를 부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어졌다.
한미 노인회는 부인회의 루아 프리처드 소장, 이명숙 간사, 홍정숙 회장, 김은숙 노인회 초대 회장, 이종선 3대회장, 최연재 전 총무 등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했다.
노인회는 또, 지난 20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노인회 행사에 출석한 강영순, 홍순례 할머니에게 장기 출석자 상을 수여했으며, 특히 올해 98세를 맞는 정민이 할머니에게 장수상을 수여하며 건강한 노후를 축복했다.
태권도 사범인 아들 초청으로 30년 전 타코마에 정착했다는 정 할머니는“노인회 모임이 있는 수요일과 예배를 드리는 일요일이 항상 기다려진다”며“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다보니 건강하게 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할머니 주변의 딸 뻘 되는 한 할머니는“귀도 어둡지 않고 기억력도 나보다 좋다. 나도 노인회 출석을 거르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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