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1 조사위 밝혀, 최고층 빌딩 BOA 타워가 타깃
빈 라덴의 반대로 최종테러 대상물에서 제외돼
미증유의 9·11 항공기 폭탄테러를 자행한 알카에다 조직은 최초 계획에서 시애틀도 테러대상에 포함시켰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9·11 조사위원회는 정부 관계자와 관련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테러계획을 주도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가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하메드는 연방수사국(FBI) 및 중앙정보국(CIA) 본부, 특정 지역의 핵발전소, 그리고 캘리포니아 및 워싱턴주의 최고층 빌딩들을 폭파하도록 제안했었다고 이 위원회는 공개했다.
그 당시 폭탄테러 목표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빌딩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애틀 다운타운의 최고층 빌딩은 76층 높이의‘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이다.
조사 위원회에 소속된 슬레이드 고든 전 연방상원의원은 KOMO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물론,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가 폭파 타깃이었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현재 5천여 명의 화이트 칼러 직장인들을 포용하고 있는 BOA 타워는 1985년 지어졌으며 당시에는 콜럼비아 시퍼스트 센터로 명명됐으나 후에 시퍼스트 은행이 BOA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돼 현재 해외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모하메드는 원래 10대의 항공기를 납치, 폭탄테러를 시도하고 자신도 직접 비행기를 조종할 계획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카에다 조직의 총수인 오사마 빈 라덴이 이를 거부하고 4대의 항공기만을 납치하도록 계획을 수정, 지난 99년부터 항공기 납치 테러훈련이 실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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