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선조들이 세운 리들리 교회당
애국 선열의 뜻 기린다
초기 한인들의 이민역사 유적지인 리들리(Reedley)에서 애국선열 추모 대회와 함께 유화·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리들리는 구한말 하와이를 거쳐 한인 이민 선조들이 1906부터 정착한 도시로 프레즈노에서 남동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중가주 한인 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 교수)는 이민 초창기인 1938년 이민선열들이 손수 건립한 전 리들리 한인 장로교회에서 3월 13일(토) 오후 1시에 추모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추모회 이후에는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리들리에 방문할 때 투숙했던 Burgess Hotel 과 미주 한인으로 첫 백만장자였던 김형순 애국지사가 살았던 저택 및 189명의 이민애국선열이 묻혀 있는 리들리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저녁 5시부터 리들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국 유명작가들의 유화·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어머니품 자선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며, 주최측은 작품판매 수익금의 50%을 리들리 한인교회 건물 구입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6시30분부터는 상항 총영사관에서 주최하는 만찬이 열린다. 1903년에 지어진 오페라 하우스의 회식장에서 열리는 만찬에는 고전 무용가 옹경일씨와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장의 무대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에서는 이번 뜻깊은 행사에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호곤 기자> 문의: (559)278-5415, (415)921-2251
▶ 전 리들리 한인교회 주소: 1408 J St, Reedley, CA 93654
▶ 리들리 오페라 하우스 주소: 1720 10th St, Reedley, CA 93654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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