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USA’(미주 법인장 배종찬)가 전국의 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풀무원USA는 최근 제품 개발·마케팅·세일즈 부문에 주류 전담 라인을 개설하고, 이 달 하순 주류공략용으로 별도 제조한 두부 9가지를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동·서부의 해안 대도시에서 출시키로 했다.
풀무원의 글로벌 브랜드 ‘소가’(Soga)는 1년 전 주류마켓에 등장했으나 제품 자체가 주류시장용으로 제작되기는 처음이다. 풀무원USA는 이를 위해 지난해 풀러튼 공장에 타인종으로 구성된 연구팀을 발족, 타인종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을 준비해왔다. 또 최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주류시장 담당 마케팅 및 세일즈 디렉터를 타인종으로 고용했다.
풀무원은 두부 외에 콩으로 만든 고기 대체식품을 남가주 일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트로피칼, 래스베리, 스트로베리 바나나 등 3가지 플레이버로 실험 단계인 두유도 곧 시판할 예정이다.
송재열 지원팀장은 “두부만 해도 주류시장의 잠재적 매출규모를 2억4,000달러로 추산한다”며 “과거 소가 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물포장 두부였으나 주류에서 팔릴 입맛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간 디스트리뷰터에 의존했던 전국 마케팅도 직거래 체제로 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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