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만의 주립대 신설계획에 관련 학교, 학생들 반대
UW 바슬 분교, 캐스케디아CC 병합해 CSU로 개편
워싱턴주에선 30년만에 처음으로 4년제 주립대학을 신설하려는 계획이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주의회는 워싱턴 대학(UW) 바슬 분교와 캐스케디아 커뮤니티 칼리지(CCC)를 병합해 캐스케디아 주립대학(CSU)으로 개편하려는 계획안을 논의하고 있다.
법안 상정자인 헬렌 솜머스 하원의원(민주·시애틀)은 두 대학의 병합으로 4년제 주립대학을 세우면 운영비 절감과 함께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W과 워싱턴주립대학(WSU)의 분교들은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나 기술학교에서 저학년 단위의 과목을 수강한 뒤 편입, 고학년 단위의 과목만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학제를 편성해 놓고 있다.
학생들과 교수진들은 그러나, 수강 강좌의 증설과 이에 따른 학비 상승, 그리고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학교 때문에 지원자가 급감 할 것이라는 우려로 심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W 바슬 분교 워렌 벅 학장은“UW이라는 간판이 사라지면 아무리 편리하고 훌륭한 캠퍼스도 의미가 없다”고 반대했으며 CCC의 빅토리아 리처트 학장도“재학생 중 약 50%가 무난히 UW 바슬 분교로 전학, 양교간의 적절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마당에 병합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법안 계획에 따르면 추진중인 캐스케이드 주립대는 2005년 7월 개교 예정이며 UW, WSU, 이스턴, 웨스턴, 센트럴, 에버그린 주립대에 이어 7번째 주립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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