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노인회, 비영리단체 등록 각계 지원 호소
▶ 와인버그재단, 건축 예상액중 1/3지원 약속
무궁화노인회(회장: 이경해)가 한인노인회관 건립 조건으로 유명 자선단체인 ‘해리&자넷 와인버그 재단’으로부터 70만달러를 지원받게 된 것으로 알려져 커뮤니티 노후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경해회장은 “지난해 와인버그 재단으로부터 한인노인회관 건립에 필요한 총 300만달러의 비용 중 건물공사 비용 210만달러의 1/3인 70만달러를 지원받기로 약속받았다”며 “턱없이 모자란 재정확보를 위해 우선 라이온스클럽 본부에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이경해 회장은 평소 일본, 중국, 필리핀 커뮤니티는 자체 커뮤니티 회관도 있고 노인정도 있는데 유독 한인 커뮤니티만 건물 하나 변변한게 없어 안타까워 하던 차에 남편 이동환옹(75)의 친구인 주상원 란 메놀의원이 이들 부부의 간절한 바람을 알고서는 와인버그 재단에 대해 귀뜸을 해주어 그때부터 노인회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실무를 담당한 남편 이동환옹은 와인버그 재단으로부터 노인회관 건립에 대한 재정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2002년 7월부터 무궁화노인회를 비영리단체(IRS 501 C 3)로 등록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특히 금전적인 여유가 없던 터라 회계사와 변호사에게 맡기면 간단히 끝날 수도 있는 일을 노인 혼자 힘으로 모든 서류를 준비했다.
이동환옹은 “서류를 제출하면 꼭 무엇이 미비하다고 퇴짜를 맞아 남보다 몇곱절 어렵게 일을 하다 보니 기간이 1년이나 걸렸다”며 “짧은 시한을 주고 서류를 그 기간안에 다시 제출하라는 요구가 가장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경해 회장이 계획하고 있는 노인회관은 5천4백평방피트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에는 노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교실 등이 들어서고 2층은 사무실로 임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회장은 “이 계획이 최종 계획안은 아니다”며 “와인버그 재단으로부터 규모가 커져 비용이 더 소요되면 그에 상응하는 만큼 더 많은 재정지원을 받기로 한만큼 지금부터 한인동포사회의 지원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회장 부부는 “한인노인회관 설립은 모든 한인노인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를 만드는 것”이라며 “죽기 전에 꼭 완성되는 것을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한인노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무궁화노인회 임원진들. 왼쪽부터 이동환옹, 이경해회장, 최흥배부회장)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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