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 고교(교장 토마스 브록) 한국어반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부활한다.
심효섭 한인학부모회장은 “지난해 예산난으로 폐강됐던 한국어반이 다시 살아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하고 “9월초 결정돼 현재 가을학기 등록 접수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정원 35명의 1개 초급반으로 운영될 위트니 고교 한국어반 수업은 현재 가(Gahr)고교 교사로 재직중인 임태형씨가 매주 방문해 가르치게 된다.
위트니 고교는 남가주 우등 명문으로 일찍이 SAT II 한국어재단을 비롯한 많은 한인 관계자들의 특별한 의미부여 속에 지난 1997년 각 44명 정원의 한국어반 두 개가 개설됐으나 이듬해 등록생수 부족으로 폐강됐었다. 그 후 2001년 칼스테이트 롱비치(CSULB)의 재정지원에 힘입어 3개 반으로 부활, SAT II 한국어재단 구은희 부회장이 지도해 왔으나 최근 가주 교육예산 삭감의 한풍에 휩쓸린 CSULB의 재정난으로 또다시 안타깝게 폐강됐다가 한인학부모회와 블록 교장, SAT II 한국어재단 측의 지속적 노력으로 이번 학기부터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이다.
심 회장은 “그동안 한인학부모회가 교장선생님과 ABC교육구 교육감 및 교육위원장 로비를 통해 위트니 한국어반 부활 건을 교육위원회 정기 미팅의 정식 아젠다로 올리는데 성공, 예산할당을 받게 됐다. 따라서 이번 학기부터는 교육구로부터 구조적 재정지원을 받게 되므로 앞으로 등록생이 줄어도 폐강될 염려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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