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 스님)은 10일 오전 11시 300 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란분재, 백중기도 회향 법회를 갖고 돌아가신 부모와 일가친척 조상영가의 천도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휘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람이 죽으면 육체는 소멸하지만 인간의 영혼은 사라지지 않는다. 영혼은 영원히 파괴되지 않는다. 영혼이 육체를 입는 것은 새가 새장 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영혼이 한 육신 속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이번 생에 깃들게 되면 일종의 업의 인연과 오랜 훈습 때문에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 그 업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것이 바로 불교와 힌두교,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 등에서 주장하는 윤회전생(Reincarnation)이다. 그래서 악업으로 얻어지는 부유함과 쾌락이 우선은 좋아 보이지만 언젠가는 자업자득, 자승자박의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살아생전 무수한 악업을 지어 죽은 뒤 그 영혼이 고통을 못 이겨 절규와 괴로움으로 비명소리를 낸다. 렇게 되면 고통받는 영혼의 관념 파장과 염력 파동이 직계가족과 자손, 친척들에게 교류되어 그 고통의 파장으로 인하여 가정의 불상사, 사업부진, 불치의 병들을 유발시킨다"며 "이런 영계의 고통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현세에 살고있는 가족, 친지, 인연자가 세상을 사는 동안 남을 위해 봉사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하여 영계에 있는 조상영가의 잘못된 업을 보상해 주는 방법이 있다. 또 자손들이나 연고자가 천도재를 통해 법공양을 올리면 그 영가가 자각하여 악업을 소멸하게 되어 좀 더 수승한 세계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자기 조상영가와 선망부모 영가를 성불시켜 드리는 것이 자손으로써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다. 그래서 매년 음력 7월15일 백중의 우란분재일 대법회 때 7대 선망부모와 일가친척 조상영가를 위한 대 천도재를 봉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광선원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그랜드리조트에서 제1회 신도대회를 갖는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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