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김영진씨가 최근 서울 관훈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끝내고 자료수집과 화랑가를 둘러보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수복문양의 벽면 설치작을 발표해온 김도예가는 기존의 평면 도예 설치작에서 벗어나 공간을 이용한 입체 설치작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9일∼15일 7번째 개인전인 관훈 갤러리 초대전에서 ‘수’(壽)자와 ‘복’(福)자의 글자를 다양한 문양으로 넣은 두께 1.5mm∼2mm의 도자기 판을 줄에 매단 설치작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이 소속된 맨하탄 소호 인디펜던스 갤러리에서 내년 여름께 두번째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 벽면 설치작은 입체 설치작과 병행, 꾸준히 발표할 예정으로 건물 전체 벽면을 장식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원과 타원형의 도판에 수복문자에 나타났던 문향을 분장하고 조각한 박지기법과 상감기법으로 처리, 오랫동안 사용된 우리 문양에서 세월의 흔적,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캐나다 등에서 개인전을 연 바 있는 김도예가는 현재 대전우송정보대학 디자인학과 교수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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