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톤 한인장로교회 교인들이 7일 뉴저지 포트 딕스 군 기지의 고교 중퇴자 재활 훈련소를 방문, 생도들에게 한국 음식을 직접 대접하고 있다.
뉴저지 남부 소재 포트 딕스 미군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국 고등학교 중퇴자 재활 훈련소(YCP) 생도들이 7일 하루동안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좋은 이웃되기 운동본부(GNC, Good Neighboring Campaign)의 주선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트렌톤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황의춘) 교인 10여명이 참석, 생도들에게 한국 음식을 직접 대접했다. 또한 박경범 사범의 태권도 시범과 함께 한국 홍보 비디오 상영 등도 단행됐다.
YCP는 전과기록이 없는 고교 중퇴자들에게 인격배양과 직업훈련, 검정고시(GED) 교육을 실시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각 주의 방위군사령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2차례식 미 곳곳에서 YCP 생도들을 위해 지역 한인 교회와 연결, 이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 박선근 GNC 사무국장은 "미 주류사회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음식, 스포츠 등을 소개하여 이들의 견문을 넓혀줌과 동시에 한국 문화의 끈기와 우수성을 고취시켜 이들 스스로가 근면해지고 성실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오늘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의 초청연사로 나선 미 지상군 전투사령부의 제임스 도널드 부참모장은 "오늘 같은 행사야말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미래를 위해 문을 열어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얼마전 정전 50주년을 맞은 한국인들이 오늘날 미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도움을 준다는 것은 ‘서로 주고 돕는다’라는 점을 입증해주는 너무나 아름다운 이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준호 뉴저지 기독실업인협회장과 김광성 전 남부 뉴저지 한인회장 등도 참석, 하루를 봉사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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