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과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데이빗 골드스틴(앉은 이) 변호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함꼐 일하는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남동에서 태어난 한국계 유대인이랍니다."
데이빗 골드스틴 변호사는 김치찌개와 두부찌개를 즐겨먹는 유대인이다. 유대인 부친과 한국인 모친 사이에 46년전 서울에서 태어난 골드스틴 변호사는 13년동안 한국에서 유년기 시절을 보냈다.
"한국에 사는 동안 이스라엘에서 랍비 몇 분이 저희 집을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 랍비들이 ‘한국 문화와 유대인 문화가 상당히 흡사하다’고 지적했던 기억이 납니다." 골드스틴 변호사가 부모로부터 배운 가장 큰 ‘인생 철학’은 "항상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이다.
"아버지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유대인 학살을 직접 눈으로 보셨고 어머니는 한국에서 일제시대를 경험하신 분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항상 ‘누가 너의 재산을 빼앗아 갈 수는 있어도 너의 지식과 마음은 절대 빼앗지 못한다는 사실을 저에게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부모의 가르침은 골드스틴 변호사에게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강인함을 심어줬다.
골드스틴 변호사는 대학을 졸업한 뒤 의대생으로 인턴 생활을 하다가 법에 관심을 갖고 법대에 진학했다. "낮에는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밤에는 법대생으로 등록, 법을 배웠습니다."
사고 상해 전문 변호사인 그는 최근 470만달러와 120만달러에 달하는 케이스에서 승소했다. "특히 사고 상해 분야의 경우, 변호사들의 능력이 소송의 승패 여부를 크게 좌우합니다. 케이스가 복잡할수록 변호사의 역할은 더욱 더 크죠." 골드스틴 변호사는 한국과 이스라엘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었던 사실이 그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재산이라고 밝혔다.
"양 문화는 너무나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가족을 중요시 여기는 점, 연장자들에 대한 예의 등등 말입니다." 문의; 212-760-0111(김광수 사무
장)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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