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 직접보며 싼값 구입...매출 10~20% 신장세
"저녁시간 TV는 드라마보다 샤핑 재미가 더 쏠쏠해요. 홈샤핑을 이용하면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도 있고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여기에 시간도 절약되니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죠." 퀸즈 베이사이드에 사는 주부 장혜지(35)씨는 요즘 오프라인 매장보다 안방에서 샤핑을 즐긴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아이디어 상품은 물론 가전제품, 화장품부터 건강식품까지 홈샤핑을 애용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입소문으로 홈샤핑의 장점을 선전하고 다닐 정도다.
■샤핑 트렌드가 바뀐다
TV 홈샤핑의 장점은 우선 매장을 찾아가 선물을 사고 또 소포로 보내야 하는 불편을 안방에서 오프라인 매장보다 싼 가격에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카탈로그 수준의 사진만 보고 선택해야 하는 인터넷 샤핑과는 달리 홈샤핑은 TV등장인물을 통해 직접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강한 신뢰감을 주고 있다.
또한 홈샤핑은 밤낮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양질의 상품을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게를 비울 수 없는 자영업자와 야간 근무자들도 TV홈샤핑을 상품구매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한인 홈샤핑업계 현황
현재 뉴욕 일원에 운영중인 대표적인 한인 TV홈샤핑 업체는 ‘GS’와 ‘KNH’. 지난 3∼4년전 설립된 이들 회사는 매년 10∼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올들어 매출은 주춤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객들에게 걸려오는 전화 통화량은 하루 평균 300∼400통씩으로 지난해 보다 약 20%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경기회복을 낙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부나 노인층에 국한됐던 주요 고객층이 20∼30대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데다 한인 TV 방송사들의 가시청권역이 점차 넓어지면서 더욱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단일품목을 갖고 운영되는 소규모 홈샤핑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GS의 조희곤 사장은 "TV 홈샤핑이 인기를 끌면서 후발업체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고 "앞으로 TV홈샤핑 시장 점유율을 놓고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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