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관할 뉴욕시 의원인 존 리우 의원이 ‘사기 자동차 딜러 퇴치’를 위한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리우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플러싱 일대에는 정직하게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업소들이 대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을 속이는 일부 암적인 비즈니스들도 존재한다"며 앞으로 선량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비즈니스들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배리 그로덴칙 뉴욕주 하원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리우 의원은 최근 플러싱 소재 ‘시티 오토몰(131-01 샌포드 애비뉴)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중국계 장(70)모씨를 예로 들면서 "시티 오토몰은 장씨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펼쳤다"고 밝혔다.
장씨에 따르면 최근 시티 오토몰에서 2002년형 혼다 시빅을 1만5,996달러(세금 및 각종 수수료 포함)에 계약했으나 계약서에는 1만8,251달러라고 써 있었다. 이에 대해 장씨가 항의하자 시티 오토몰측은 "크레딧이 좋지 않아 이자율이 올라갔다. 지정 보험회사에서 보험료를 높게 책정했다" 등의 변명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의회 산하 소비자 관련 분과에 소속돼 있는 리우 의원은 "시티 오토몰은 장씨와 합의된 가격과 장씨로부터 더 받은 가격의 차액인 2,255달러를 즉각 환불해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로덴칙 의원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 엘리옷 스핏처 뉴욕주 법무국장에게 조사를 의뢰했다"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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