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학(SUNY)의 학비를 28% 인상하는 방안이 30일 SUNY평의회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올 가을부터 뉴욕거주민 기준, SUNY 산하 4년제 대학 풀타임 등록생들은 종전보다 연 950달러 오른 4,350달러의 학비를 지불해야 한다. 또 타주 및 유학생 출신은 연 2,000달러 오른 1만300달러로 인상된다.
평의회는 이날 찬성 13표, 반대 1표로 로버트 킹 SUNY 총장이 제시한 학비인상안을 전격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반대학원은 연 1,800달러 인상된 6,900달러, MBA 과정은 연 2,000달러 늘어난 7,100달러, 법학 및 약학대학원은 1,200달러씩 인상된 1만1,700달러와 1만2,100달러, 검안대학원도 연 2,260달러 오른 1만3,100달러, 의과대학원은 1,960달러 인상된 1만6,800
달러로 각각 학비가 오른다. 이외 SUNY가 지역정부와 공동 운영하는 일부 2년제 대학은 지역별로 학비인상안이 별도 결정된다.
한편 지난 1995년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학비가 인상됐음에도 등록생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학기 신입생 등록률이 이미 전년도 대비 3.2% 포인트 증가했고 편입생 등록도 6.5% 포인트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고교학과목 성적 95.5점 이상의 우수학생 등록도 3.6%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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