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국.블룸버그, 2,000만달러 예산 투입...방과후 하교 프로등 갖춰
뉴욕시 15만1,000명의 영어학습자학생들(ELL: English Language Learner)이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뉴욕시 이중언어 교육제도가 대대적으로 변경된다.
뉴욕시 교육국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영어가 익숙지 않아 정상학급으로 진학하지 못하거나 표준시험 및 고교졸업고사인 리전트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뉴욕시 공립학교 ELL 학생들을 위해 24일 2,000만달러의 교육 예산을 투입하고 교육시스템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과 조엘 클라인 교육감은 "보다 나은 공립교육의 기회를 위해 미국으로 이민온 학생들 중 3년내에 이중언어 교육과 ESL반을 마치고 정상학급으로 진학하는 ELL 학생이 40% 선에 미치는 실정에서 이중언어 교육제도 개편은 필수적이었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뉴욕시 교육국이 발표한 이중언어교육 개혁안에는 ▲주말 애프터스쿨과 집중영어학습(SIEP:Saturday Intensive English Program) 이외에 주중에도 영어학습자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갖출 것 ▲향후 1년간 자격증을 갖춘 이중언어 교사 107명을 채용할 것 ▲이중언어 교사 교육을 위해 다음학기부터 ‘이중언어 교사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60시간 교육을 필수화 할 것 등을 규정하고 있다.
나아가 ▲각 공립학교는 ELL 학생들의 성적을 평가하고 정상학급 진학 확률을 점검하기 위해 평가서를 만들고 제출할 것 ▲ELL 학생들에게 충분한 영어교재 및 학습도구를 제공할 것 ▲ESL반과 과도기 이중언어반에서 수업은 영어 40%, 모국어 60%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학기부터 중국어와 영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아시안 연구 및 이중언어 고교(Asian Studies and Dual Language High School)를 설립하며 이밖에 기타 이중언어를 의무적으로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이중언어 학교 13개를 추가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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