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시험에 낙제한 뉴욕시내 공립 초·중학생들도 올 가을학기 무난히 상급 학년 진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엘 클라인 뉴욕시교육감은 23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표준시험 성적이 낮은 학생도 출석률과 수업태도가 우수하면 진학시킬 방침"이라며 "성적불량 학생을 유급 시킨다고 반드시 성적이 향상된다는 보장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유급학생 수가 누적되면 문제만 더 커질 뿐"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1999년 결정한 정책에 따라 영어·수학과목의 표준시험 성적, 출석률, 수업태도 등 3가지 평가항목을 토대로 진학 여부를 결정하며 연령을 고려한 자동진학, 즉, `소셜 프로모션(Social Promotion)’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지난 1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소셜 프로모션 절대 불가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출석률과 수업태도만 좋은 낙제생을 진학시키려는 클라인 시교육감의 정책이 `소셜 프로모션’과 다를 바 없다며 비판하고 있다.
지난해 시내 공립학교 3~8학년생의 진학 비율은 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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