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테크가이드
▶ 박준철 <재정 컨설턴트·법학박사>
성격·실적 각양각색…형편 따라 ‘포석’다양
’뮤추얼펀드’(mutual fund)란 개인·기관 등으로부터 모은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투자 수익증진을 목적으로, ‘펀드매니저’라고 불리는 투자전문가들이 신중한 조사·분석을 통해 주식·채권·머니마켓 증권 등을 선별적으로 매입, 집중 관리하는 증권 포트폴리오이다.
대개 각 개별펀드가 수십~수백의 서로 다른 투자종목을 포함하고 있어서, 불과 500-3000 달러 정도의 최초 투자금만을 불입해도 최소한의 분산투자가 이루어지는 셈이 된다. 추가 투자분은 펀드에 따라 방침이 다르지만 적게는 50-100 달러 정도로도 가능한 경우가 많고, 배당금이나 양도소득의 자동 재투자를 신청해 놓으면 투자증식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
이는 증권시장에 늘 관심이 있지만 별다른 전문지식과 경험이 없어서 선뜻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 증권시장 분석이나 심사숙고가 힘든 경우, 끝없는 걱정에 종지부를 찍고 투자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은 경우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이란 저명한 경제학자는 뉴스위크 지에 실은 자신의 한 정례칼럼에서 뮤추얼펀드 투자를 개별주식 고르기와 비교하면서 "잃게되는 것은 ‘한방에 대박’이란 헛된 꿈이요, 얻게되는 것은 편안한 잠"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이미 90년대 중반에 세 가구 당 한 가구 꼴로 뮤추얼펀드를 갖게 됐으며 뮤추얼 펀드 내 자금이 전체 은행계좌 내 예입금액보다도 더 많아졌다. 이처럼 인기를 끌다보니 미국 내 뮤추얼 펀드 수가 무려 1만을 웃돌고 있으며, 이는 뉴욕주식거래소(NYSE)에 상장된 전체 주식종목보다도 훨씬 더 많은 숫자이다.
각 투자자의 욕구와 투자위기 감내도가 서로 크게 다른 것처럼 수많은 뮤추얼펀드들의 성격과 실제 투자실적 역시 각양각색이다. 또한 표면상의 투자목적과 실제 운용이 상이한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과거 투자실적 및 현재 수익률은 그야말로 천양지차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각종 수수료나 비용도 함께 살펴봐야 하니, 개별 주식종목들을 분석하는 것보다는 다소 수월하겠으나 뮤추얼펀드 투자 역시 광범위한 조사·분석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 문의:201-723-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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