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김승애, 안성민, 김미순, 허욱, 엠나 지갈 등 6인 작가는 7월2일부터 8월1일까지 맨하탄 파크 애비뉴 소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갤러리 코리아에서 캔버스와 종이를 주제로 사용, 회화와 조각의 경계선을 허문 전시회를 연다.
회화와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교수, 작가로 활동하는 이윤수씨의 회화는 모노크롬의 배경에 여러가지 추상적 패턴을 나열하고 있다.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면 처리한 ‘무제 2002’의 경우 마치 바다와 육지가 병렬된 듯한 지형학적 형상을 보여준다.
한국, 프랑스, 인도 등지에서 활발하게 개인전을 가져온 김미순씨의 작품들은 주로 한지와 먹을 이용하며, 여러 방향으로 확산 또는 집약되는 붓 자국들은 추상과 구상의 중간에서 모호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 붓 자국들은 또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들이나 날아가는 한 무리의 새들과 같은 자연현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안성민씨는 한지 조각을 하나 하나 접는 반복행위를 통해 일상의 단순성을 관조한다.허욱씨는 슬레이트, 나무 골패와 같은 우연히 발견된 물체들을 천으로 재포장 한 후 미니멀한 선과 색으로 칠한 작품들과 캔버스 위에 색면들이 우연히 자리 잡은 듯한 추상회화를 전시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7월2일 오후 6∼8시. ▲전시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oor. ▲문의: 212-759-955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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