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인취업박람회(Korean Community Job Fair)’가 미 정부기관과 대기업, 한인기업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오는 27일 플러싱 쉐라톤 호텔에서 알차게 열린다.
긴 가뭄 속의 단비와도 같은 낭보로 현재 구직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9.11 이후 불어닥친 경기불황으로 직장을 잃은 수많이 한인들이 직업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가슴아파하는 사안이다. 하지만 한인 사회 그 누구도 이 문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았으며 오히려 개인 문제로 치부, 나 몰라라 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한인사회가 당면한 이 실업자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선 KCS의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번 박람회를 이끌 KCS 손신 부총장은 "계속되는 경기한파로 수많은 한인들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업자 문제는 이제 한인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하는 문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이 직장을 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취업박람회가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려는 기업들과 좋은 기업을 찾고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서로 만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구직자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20일까지 취업박람회 참가를 신청한 기업은 미 정부기관과 대기업, 한인기업 등 30여 업체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들은 수백 명의 인력을 뽑게된다. 1,000여명의 한인 구직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박람회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한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미국은 일하는 것을 인간의 권리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구직자들에게 취업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한인 구직자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이번 취업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있는 많은 한인들이 취업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제2, 제3의 취업박람회가 이어져 실업자 없는 건강한 한인사회가 도래하기를 기대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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