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실시된 8학년 대상 뉴욕주 표준수학시험과 관련, 해당 수학교사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뉴욕주 교사노조가 주내 8학년 수학교사 4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시험문제의 핵심이 해석상 오해의 소지가 많고 ▲8학년생의 일반적 경험을 넘어선 수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제 항목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주교육국이 교사들에게 충분한 피드백(Feedback)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수학시험에서 발견된 오류 문제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32%는 시험문제에서 오류를 발견했다고 응답해 지난해 12%보다 크게 증가했고 28%는 해답지에도 역시 오류가 있었다고 응답, 지난해보다 2배 높은 문제점이 발견됐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시험시간을 좀 더 할애해줄 경우 시험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36%는 학생들의 수학학업성취도를 정확히 측정하기에는 시험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시험의 첫 부분 풀이시간이 특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77%를 차지했다. 또 절반이 넘는 수학교사들은 학생들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에 시험시간이 전체적으로 충분치 않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이외에도 시험성적 발표가 너무 늦어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학교별 시험성적 공개는 학교간 경쟁만 높일 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5월 치른 8학년 뉴욕주 표준수학시험 결과는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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