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뷰티서플라이 업계가 고질적인 병폐 중의 하나인 ‘근접침투 문제’로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유기남)에 따르면 현재 뉴욕일원에서 기존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는 인근 지역에 신규업소가 진출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는 사례는 10여군데. 이 중 업주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돼 협회가 직접 나서서 중재하고 있는 곳은 5군데이다.하지만 협회의 중재 노력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뉴욕업스테이트 뉴버거 소재 ‘에스더 위그 뷰티서플라이’의 맞은 편 상가에 내달 개업 예정인 신규 업소간 갈등문제를 협회에서 중재해보려 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협회는 에스더 위그 업소가 신규업소를 인수하거나 양 업소의 취급품목을 차별화 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인수할 여력이 없는 데다 취급품목을 제한시킬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브롱스 마운트 버넌 지역과 워싱턴하이츠, 버넌 사이드, 브루클린 풀턴스트릿 지역에서도 1∼2개 블록을 두고 신·구 업소들간에 타협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업주들의 주장이 너무 차이가 커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협회는 이번 주 중 집행부 모임을 소집,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유기남 회장은 "협회가 지난 3년 전부터 기존 업소로부터 200야드 내에는 신규 업소를 개업할 수 없다는 권고사항을 두고 있으나 이와는 상관없이 근접침투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업계 발전을 해치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 회의에서는 이제까지 취해왔던 협회의 근접침투 문제 대응방법이 실효가 없다고 판단,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모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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