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은행들이 저소득자들을 위한 ‘베이직 뱅킹’(Basic Banking) 상품에 대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어 고객들이 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기관인 뉴욕공익연구기관(NYPIRG)이 최근 실시한 뉴욕주 은행들의 베이직뱅킹 어카운트 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인은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은행들은 이를 홍보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아야 할 저소득층 고객들 경우 은행 수수료나 벌금 등에 대해 일반 고객들과 동일하게 취급, 해당 금액보다 더 비싸게 지불하는 손해를 입고 있다는 것.
베이직 뱅킹이란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상품으로 25달러 이하로 은행계좌를 개설하거나 1센트로 은행잔고를 유지할 수 있으며 3달러 이상의 월 유지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현금자동지급기(ATM) 사용에 대해 한달 동안 8회에 걸쳐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어떤 예금에 대해서도 수수료가 면제된다.이 상품은 뉴욕주 은행국이 지난 94년 ‘Act of 94’를 제정해 신설한 것으로 은행들은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NYPIRG의 이번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이 베이직 뱅킹을 홍보하지 않음으로써 저소득자들은 첵캐싱 업소나 선불 비자 또는 마스터 카드를 이용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이직 뱅킹과 관련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NYPIRG(212-349-6460)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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