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한인사회에 진정한 모범인 9명이 그 동안의 선행을 17일 인정받았다.
이날 뉴저지 한인상록회로부터 효자 효부, 효녀, 장한 어버이 상을 받은 9명의 한인들은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상을 받게돼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수상자로는 일생을 사회봉사 분야에서 활동하고 두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유영자(84) 권사 (장한 어머니상), 일제의 가난한 어린시절과 해방후의 6.25 동란 때 혼자서 네 자녀를 키운 공성실(79) 권사(장한 어머니상), 박봉생활 속에서도 모범적인 신앙생활과 잉꼬부부의 모습으로 3남 1녀를 잘 키워낸 이응수(81) 장로와 최순찬(76) 권사 부부(장한 어버이상), 친부모 도 아닌 한 노인을 자신을 낳아준 부모에게도 하기 힘든 열정과 사랑으로 지난 21년간 함께 모시고 있는 서헬렌(57)씨(효녀상), 중풍으로 전신이 마비된 모친의 병간호를 위해 좋은 직장과 대우를 고사하고 직장을 퇴직한 뒤 간호보조원 자격증을 취득, 모친을 비롯한 한인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최경란(34)씨(효녀상), 지난 3년간 중풍 든 남편 간호를 헌신적으로 행한 이용금 (72)씨(효부상), 몸이 불편한 모친을 한 주도 빠짐없이 교회로 모시고 가는 안재용(55)씨(효자상), 본인의 건강도 좋지 않지만 가정과 성당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유정선(47)씨 (효부상) 등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을 거행한 주옥근 상록회장은 "이들이야말로 한인사회의 진정한 모범인"이라며 "이들이 보여준 선행이야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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