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 포인트의 한인 태권도장이 관원들에게 수강료를 돌려주지 않고 없어져 물의를 빚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영스 태권도 최기영 관장이 피해자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문제를 일으킨 태권도장은 칼리지 포인트에 있던 ‘Sun & Moon’ 도장으로 두 달 후 문을 다시 연다며 지난 4월 휴관했는데 현재 도장 자리에 생활용품 할인매장이 들어선 것. 집주인도 관장의 행방을 전혀 몰라 법원으로부터 철거 명령을 받은 뒤 새로 세입자를 뒀으며 이 때문에 수강료를 미리 낸 피해자들이 나타나 이 지역 신문에 고발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이를 알게된 영스 태권도의 최기영 관장은 "도장을 운영하던 사범이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은데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문을 닫게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이 분을 전혀 모르지만 같은 한인 태권도 사범으로서 뭔가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피해자들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피해를 입은 관원들이 수강료를 낸 영수증이나 증빙 자료를 가져오면 남은 기간 동안 영스 태권도장에서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를 입은 타민족 어린이들을 위해서 도장이 있던 가게로 직접 찾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안내문을 게시할 계획이다.
최기영 관장은 대뉴욕지구 태권도협회 부회장으로 플러싱에서 86년부터 영스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한인은 물론 타민족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문의; 718-461-3836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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