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사스, 테러 공포를 의식하지 않고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5월 22일 TIA(미 여행산업협회)가 1,200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 80%가 이번 여름 적어도 1회 이상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이중 38%는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이유(34%)와 시간 부족(30%)이 꼽혔으며, 사스나 테러 위협 등은 거의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 미정인 사람들 중 대부분은 여행일자와 장소를 아직 정하지 못했고(39%), 1/3은 여행 경비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14%는 여행 가격이 내릴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응답했다.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42%는 이미 계획을 확정했거나 세우고 있는 중으로 나타났다.
국무부 발령 오렌지 경보 발령으로 인한 여행 취소나 연기는 극히 미미하기는 했지만 최근 해제된 오렌지 경보로 인해 일부 영향을 받은 여행 예정자들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겠다(11%)고 밝혔으며 9%는 항공기 여행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 여행, 카지노, 7박 이상의 여행이나 인기 여행지로의 항공 여행 수요도 3월 조사 때 보다 증가했다.
TIA 수잔 쿡 수석 부사장은 최근 설문 결과에 의하면 경제불황과 테러위협, 사스 등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 여행뿐만 아니라, 연중으로 자동차, 특히 레저용 자동차를 이용한 3박 이하의 미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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