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국이 올 가을학기 교육개혁 실행을 앞두고 학교별로 한 명씩 공개 채용을 실시한 학부모 코디네이터 직책에 한인 처음으로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최윤희(사진) 공동회장이 JHS 189 중학교에 채용됐다.
보석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인 최 회장은 최근 JHS 189 중학교 교장 및 학부모회 임원, 교사 등 심사위원단 6명의 평가와 면접을 거쳐 타 경쟁 후보들을 모두 물리치고 마침내 학부모 코디네이터로 채용이 확정된 것. 9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될 최 회장은 7~8월 중 특별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시내 1,200개 공립학교에 한 명씩 배치될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주당 35시간씩 근무하면서 학부모와 학교를 연결, 서로의 불평불만이나 갈등을 해소시켜 주는 가교 역할을 맡는 교육국 소속의 유급직이다.
최 회장은 "앞으로 타민족 이민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각 민족별 대표자를 선발, 다민족 학부모들이 화합하며 교육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JHS 189 중학교에서 전체 학부모회 회장과 부회장으로 각각 1년씩 2년간 봉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해 온 것은 물론, 라과디아 예술고교에서는 스쿨리더십 팀의 9학년 학부모 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또 지난 4년간의 한인학부모협의회 활동 이외에도 퀸즈장로교회 부설 성인대학에서 11년간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왔고 PS 209에서도 2년간 한인학부모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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