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학생을 포함한 뉴욕 콜럼비아대학원 연극학과 석사학위자 14명이 9월23∼24일 서울에서 펼쳐지는 ‘과천한마당축제’에 초청돼 연극을 공연한다.
콜럼비아 대학원 연극학과 ‘콜럼비아 매스터스 액팅 컴퍼니’ 제니 티벨스 단장에 따르면 김지영(27)씨 등 2003년 석사학위자 14명과 디렉터, 스테이지 매니저, 라이팅 디자이너 등 17명이 한국 ‘과천한마당축제’ 주최측으로부터 공연 초청을 받아 공동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작, 공연해온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석사학위 논문으로 18세기 노르웨이 작가 헨릭 입센(1828∼1906년)의 대표작 ‘피어 긴트’(Peer Gynt)를 제작, 뉴욕에서 공연해와 뉴욕 연극계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과천한마당축제’ 주최측은 연극단에게 2만달러를 지원하고 행사에 초청, 공연토록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공연하기 위해서는 1만5,000달러 정도가 부족하는 바람에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특히 연극단의 유일한 한인이자 후원금 모금을 담당한 김씨는 16일 "3년간 함께 지낸 학우들이 이번 한국공연에 상당히 기대가 크다. 그들이 꼭 한국을 방문,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경험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과천공연이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에따라 연극단 소개, 한국초청 공연, 공연비용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후원금 모금 패키지를 각종 한인사회 단체들에게 발송,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6년 뉴욕대학(NYU)에 유학, 연극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이번 콜럼비아대학 예술대학원 연극예술과에서 2번째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에는 한국에서 개인극 ‘X-isle’을 공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지영씨에게 전자우편(purplemanhattan@hot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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