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턴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에 위증죄로 몰리면서까지 큰 곤욕을 치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회계부정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뉴욕 증시에 대한 불신감을 갖게 만든 ‘엔론사 사태’와 ‘월드컴사 사태’.기사 날조 및 도용으로 신뢰감에 큰 손상을 입은 미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 사건.
‘정직’을 가장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로 보는 미국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던 일련의 사건들이다.특유의 친화력과 카리스마로 여성 유권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던 클리턴 전대통령은 미국 경제를 호황으로 이끌며 재선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재임 후에는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에 발목이 잡혀 임기 내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스캔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자는 클린턴 전대통령이 처음부터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솔직히 인정했다면 사건은 빨리 종결됐을 것이란 생각이 된다. 프랑스 국민들에게서 사랑 받았던 프랑스와 미테랑 전대통령도 생전에 다른 여인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뒤늦게 언론에 밝혀지며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다,부인 몰래 바람을 피운 여인과의 사이에 딸까지 둔 미테랑 전대통령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이 범한 잘못을 국민 앞에 솔직히 시인, 이 사건은 곧 덮어지고 말았다.
한때 한국 스포츠 일간지의 1면을 연일 장식하며 우상으로 떠올랐던 야구선수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스카웃 된 후 부상 때문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문에 보면 요즘 그가 처한 상황이 말이 아니다. 올 시즌 두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는 그의 든든한 응원군이었던 구단주와 단장에게조차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는 것.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를 감싸주었던 구단주와 단장에게마저 부상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이유가 크다는 것이다. 우리는 남한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아쉽고 정직이 그 어느때보다 요구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