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도착하던 날 곧바로 경기에 출전하는 등 어려운 대회였지만 여자 사브르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뉴욕월드컵 국제펜싱대회에 한국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한 김국현 대한펜싱협회 전무이사는 15일 폐막에 앞서 "여자 사브르 경기는 한국에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비록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뉴욕 한인들에게 다소 죄송하지만 곧바로 열리는 쿠바컵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꿈나무 지도자인 김창곤 감독과 남자 7명, 여자 7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서 여자 플뢰레 개인의 남현희가 25위, 남자 사브르 개인의 이승원이 42위를 차지했고 여자 사브르 단체는 13위에 올랐다. 15일 컬럼비아대학 다지 피지컬 피트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팀이 중국에 32-45로 패해 12위에 머물렀고 이 종목 결승서는 세계 최강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45-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국현 전무이사는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서 한국은 남자 사브르 개인(이승원)과 단체, 여자 플뢰레 단체, 에페 개인과 단체, 여자 사브르 개인전 등 총 12개 종목서 6개의 금메달을 따낸바 있다"며 "이번 선수단은 곧바로 쿠바로 떠나는데 별도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표 선수단과 합류해 출전하는 쿠바컵 대회서 제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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