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 기념 청소년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14일 퀸즈 베이사이드 벨블러바드 소재 뉴욕신광한국학교(교장 천취자)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달 31일 이민 100주년을 기념, 미동부한국문인협회(회장 이정강)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청소년 글짓기 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강산(베이사이드 고교 10학년)군을 비롯 초·중·고등부 금, 은, 동상, 가작 등 입상자 42명이 상장과 트로피를 받았다.
미동부한국문인협회 이정강 회장은 "1.5세와 2세들이 우리말과 글을 잊지 않고 꾸준히 보존, 미국 땅에 뿌리내릴 수 있었던 것은 부모, 교사, 동포들이 관심을 갖고 학생들을 교육시킨 결과임을 이번 대회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참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글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글짓기대회를 후원한 뉴욕한국문화원의 박양우 원장은 축사에서 "우리말을 갈고 닦아 아름답고 좋은 글을 남겨, 미래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원 수상자인 이강산군은 "태어나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일기를 쓴 것이 글쓰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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