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블스’ NHL정상등극 이어 ‘네츠’도 NBA 결승시리즈 선전
뉴저지에 스포츠 열풍이 불고 있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 소속 뉴저지 데블스가 지난 9일 있었던 스탠리 컵 결승전 7차 전에서 애나하임을 누르고 정상에 등극한 뒤 미 프로농구(NBA) 소속의 뉴저지 네츠도 샌 앤토니오 스퍼스와의 7전 4선승제 결승 시리즈에서 분전하고 있다.
네츠는 11일 뉴저지에서 열린 4차전에서 스퍼스를 77대 76으로 한점차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5차전은 13일 오후 8시 30분 뉴저지에서 열리며 6차전과 7차전(필요할 경우)은 각각 15일과 18일 샌앤토니오에서 열린다.
뉴저지 메도우랜드 소재 컨티넨탈 애리나를 홈으로 두고 있는 데블스와 네츠가 같은 시즌에 나란히 결승 시리즈에 진출하기는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사회의 경우, 하키에 관심을 둔 팬들이 별로 많지 않지만 네츠를 좋아하는 팬들은 상당 수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 한인 학생들이 많이 따르고 있다.
네츠의 제이슨 키드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는 파라무스 거주 폴 김(10)군은 "지난해에도 네 츠가 결승전까지 진출해서 로스앤젤레스에게 패했지만 올해에는 꼭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며 "직접 경기장을 찾지는 못하지만 텔레비젼을 통해 5차전 경기를 꼭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블스와 네츠의 선전으로 스포츠 용품 업계에서는 두 팀의 모자와 티셔츠 등이 불티 나게 팔리고 있다. 뉴왁에 위치한 스포츠용품점 ‘유에스 애슬릿’의 지준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네츠의 선전으로 불경기 속에서도 매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작년에는 일부 품목의 경우 동이나 없어서 못 팔았는데 올해는 물품 확보에 만
반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원·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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