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새 평균 40% 이상 급등...한인업소 육류확보 비상
뉴욕일원 쇠고기 값이 불과 한달 새 평균 40% 이상 오르는 등 급등 현상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11일 한인 육류도매업계에 따르면 도매가 기준으로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파운드당 4달러 하던 스테이크가 무려 50% 이상 올라 7달러 가까이 팔리고 있으며 안심의 경우도 가격이 30% 정도 뛰어 파운드 당 10달러 선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갈비는 파운드 당 3달러 선에서 5달러 선으로 올랐으며 등심도 4달러 50센트로 점차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쇠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것은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되면서 공급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쇠고기 판매가 많은 한인 정육점이나 외식업소들도 물량 확보는 물론 판매가 인상을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정육점 관계자는 "갑자기 쇠고기 값을 올릴 경우 소비자들의 반응을 염려해 값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현상이 1∼2주간 지속될 경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판매가에 적용시켜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뉴저지 포트리 소재 한일관 관계자도 "최근 공급 물량이 달리면서 업소마다 값싸고 질 좋은 육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변동 추이를 좀 더 지켜보다 가격 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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