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비정부기구인 국제 이민자재단이 오는 15일 맨하탄의 6애비뉴에서 개최하는 「국제 문화엑스포 페스트」에 한인사회를 포함, 뉴욕의 100여 이민자 커뮤니티가 참가한다고 한다.
이 행사는 각 민족의 음악, 춤, 의상 등 고유문화예술을 소개하고 각 이민 커뮤니티의 사회활동을 홍보하고 음식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종합적인 문화박람 축제로 꾸며진다는 것이다.
이민의 나라인 미국에서는 세계 여러 민족의 고유문화가 문화적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이민자 커뮤니티 단체들의 봉사활동이 사회의 저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민자들이 많은 뉴욕에서 이민자 커뮤니티의 중요성은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민자 커뮤니티가 한 자리에 모여 고유문화와 사회활동을 소개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국제 문화엑스포 페스트는 뜻있는 행사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세계 어느 민족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우수한 공연예술, 음식문화, 의상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민사회의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많은 사회단체들이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행사에서 한인들은 우리 문화의 진수와 이민사회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속에 주요 소수민족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간 코리언 퍼레이드와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우리의 문화전통을 소개하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 그러나 여러 민족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야말로 우리를 알리기에 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많은 이민자 커뮤니티가 함께 참가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하면 한층 더 돋보일 수가 있고 잘못하면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게 된다.
올해 이민 100주년의 해를 맞아 각종 행사로 한인사회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 행사를 소홀히 하여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그르쳐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그러므로 한인사회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으로 참가해야 한다.
한인회와 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 각종 문화예술단체, 사회봉사단체, 한인업체 등이 이 행사에 적극 참여 또는 후원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행사가 앞으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촉박한 일정을 감안할 때 서둘러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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