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스트 칼리지 조사, 소수계 특혜 백인 80% 반대
상당수 미국인들은 인종 및 사회·경제적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신입생의 일부를 선발하는 미국대학의 입학특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소재 마리스트 칼리지 산하 여론조사기구가 지난 1월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학에서 인종적 다양성을 경험하는 것이 학생들의 사회진출 후 도움이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미국인의 80%, 소수계 민족의 64%는 소수계 인종에 대한 입학특혜 정책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부모의 사회적 명성이나 경제적인 능력에 따른 특혜 입학도 92%가 찬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동문 자녀에 대한 입학특혜는 75%, 성별에 따른 특혜는 83%, 운동 특기생에 대한 입학특혜도 56%의 응답자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반대로 경제적으로 소외된 빈민층 학생에 대해서는 입학심사에서 이를 고려해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78%를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대학이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고교 성적(88%), 대학입학시험 성적(85%), 학교장 및 교사 추천(85%), 커뮤니티 봉사 및 지도력(80%)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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