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윤형씨가 이달 27일과 7월18일, 8월15일 3차례 펜실베니아와 뉴저지에서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기념 독창회를 갖는다.
윤씨는 지난해 3월부터 플라시도 도밍고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워싱턴 오페라단에서 활약, 지난 2∼4월 이 오페라단의 2002∼2003년 시즌 작인 모차르트의 ‘돈 지오바니’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5일 주인공 돈 지오바니 역을 훌륭히 소화,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
오페라 ‘이도메네오’에서 도밍고와 함께 공연하기도 한 그는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 워싱턴 오페라단과 커티스 음대, 도쿄 시티 오케스트라, 피닉스 심포니, 산타페 오페라 등 굴지의 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가 후원하는 독창회를 펜실베니아와 뉴저지에서 갖는다.
독창회는 6월27일 오후 7시30분 펜실베니아 첼튼햄 소재 칼빈 콘서트홀(49 Tookany Creek Parkway)에서 이탈리아 가곡의 밤을 시작으로 7월18일 오후 7시 펜실베니아 호샴 소재 영생교회 선교 기념관에서 한국 성가 및 가곡의 밤, 8월15일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 예배당에서 독일 가곡 및 아리아의 밤으로 이어진다.
이 독창회는 이밖에도 보스턴 대학 한인 동창회, 서울대학 필라델피아 지부 동창회, 뉴저지 한인 경제인 연합회 등도 후원한다. 이번 독창회가 끝나면 도쿄 시티 오케스트라(11월15일) , 피닉스 심포니 오케스트라(12월10∼15일), 미네소타 오케스트라(2004년 4월)와 협연할 예정이다.
명지대 음대교수인 바리톤 윤치호씨의 아들인 윤씨는 서울음대를 거쳐, 커티스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뉴저지, 뉴욕 동부지역 메트로폴리탄 콩쿠르 우승, 디카포 오페라 콩쿠르 바리톤 부문 우승 등 다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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