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상가 건립추진위, 시 개발부지 공개입찰 참여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대규모 한인 도매상가를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한인도매상들이 중심이 된 ‘새상가 건립추진위원회’는 최근 뉴욕시경제개발공사가 이달 말 실시예정인 ‘칼리지포인트 인더스트리얼 팍’(College Point Industrial Park) 부지 공개 입찰매매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입찰에 따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칼리지포인트 20애비뉴 선상 대형 샤핑몰 맞은 편에 위치한 인더스트리얼 팍은 총 23에이커 규모의 뉴욕시 소유지로 시경제개발공사는 지난달 28일 입찰 참여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갖고 현장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는 새상가건립추진위원회 외에도 타민족 업체 2∼3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는 인근에 대형 샤핑몰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 이 지역에 도매 상가가 들어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매상가의 낙찰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새상가건립추진위 관계자는 "시정부 토지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잇점 말고도 최근 이 지역이 개발붐을 타고 각종 산업시설이 유치되고 있는데다 주위에 도로망이 잘 발달돼 있어 도매상가 조성을 위한 부지로서는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입찰을 위해 현재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사설립 등록을 마치는 등 준비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번 입찰에서 성공할 경우 브로드웨이 도매상인들은 물론 범동포적으로 상가 조성 투자단을 구성, 총 1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짜리 도매상가 단지를 신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가 주변에 도매 업무상 필요한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사무실과 식당, 숙박, 유통시설 등 부대 상가도 갖출 계획이다.
한편 브로드웨이 한인도매상들은 최근 맨하탄 점포 임대료가 치솟고 있는데다 한인 도매상들이 밀집해 있는 6애브뉴 선상의 25∼28가 사이에 아파트 단지 및 콘에디슨 변전소 설립이 추진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2월부터 뉴저지와 맨하탄, 퀸즈 지역을 놓고 새로운 도매상가 조성을 위한 장소를 물색해오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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